식물도감/관엽식물

구즈마니아

쥔장부부 2013. 7. 22. 10:44

 

구즈마니아

☞ 파인애플과

 

 

 

 

서울대공원 식물원에서...

 

 

 

 

구즈마니아

 

 

 

 ■ 특징
파인애플과 식물 특유의 뿌리에서 쭉 뻗어 부드럽게 휜 잎과, 그 가운데에서 올라온 꽃대에 화려한 선홍색의 포엽을 자랑하는 품종으로 중형 화분에서 기른다.
길이 70~100cm 정도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다른 파인애플과 식물처럼 잎 가장자라기 위로 말려 물을 담을 수 있는 홈이 있다.
꽃은 잎이 모여 있는 가운데에서 붉은 색 꽃대에 달리는데, 꽃은 포엽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 일반관리
비교적 기르기 쉬운 식물로 햇빛이 충분한 곳에 두고 길러야 꽃을 볼 수 있으나, 일반 가정에서는 꽃을 피우기가 쉽지 않다.
보통 따뜻한 5~9월까지는 실외의 햇빛이 좋은 곳에 두고 기르다가 추워지면 실내로 들여 놓는다.
토양 표면이 충분히 말랐을 때 잎 사이의 홈에다가 물을 주어 서서히 토양으로 스며들게 한다.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을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 아나나스류의 종류
아나나스란 관상용 파인애플을 말하는 것으로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아나나스의 열매가 파인애플이다.
파인애플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열대 식물 특유의 두툼하고 윤기나는 잎을 가지고 있으며 원산지는 중, 남미 지역이다.
정글의 나무나 바위에 착생해서 살기도 하지만 보통 가정에서는 화분에 아주심기하여 재배하고 있다.
구미에서는 '브로멜리아'라고 부르는데, 특히 잎과 잎이 겹쳐 있고 포기의 중심이 통모양으로 생겨서 그 안에 물이 고이도록 된 품종은 '탱크브로멜리아'라는 별명이 붙었다.
무엇보다도 아나나스의 아름다움은 화려한 색상의 화포와 꽃에 있다.

● 애크메아 (Aechmea) : 잎의 모양과 새겨진 얼룩이 독특하며 노랑, 분홍, 산호색의 조화로운 꽃이 오래도록 피는 것이 장점이다. 꽃대가 굵다.

 

 

 

애크메아 파시아타 (제주도 한림공원에서...)

 

 

 

● 니오레겔리아 (Neoregelia) : 얼룩이 있는 잎의 색과 모양이 특징적이며 특히 포기 중심의 빨간 물을 들인 듯한 색상이 곱다. 튼튼하고 추위에 강하며 번식력이 강하다.

 

 

니오레겔리아로 만든 기둥 장식 (여미지 식물원에서...)

 

 

 

● 틸란드시아 (티랜드지아, 꽃아나나스, Tillandsia) : 가는 잎이 수십장 나고 가운데서 귀여운 푸른 보라색 꽃이 핀다. 화분에 심어 벽을 장식하거나 공중에 매달면 좋다. 최근 화원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티랜드지아 (아침고요 수목원에서...)

 

 

 

 ● 브리지아 (브리시아, 브리세아, Vriesea) : 중남미 및 브라질 원산의 아나나스. 얼룩 무늬 녹색 잎 사이에서 길게 돋아난 새빨간 화포가 아름다운 중형종이다.

 

 

 

브리시아 (아침고요 수목원에서...)

 

 

 

 ● 크립탄서스 (cryptanthus, 제브라 풀) : 소형종이어서 테라리움이나 모듬 심기에 적합하다. 추위와 건조, 그늘에 강하며 옆으로 퍼져 기어가는 성질을 지녔다.

 

 

 

크립탄서스 - 'Milky way'

 

 

 

● 구즈마니아(Guzmania ) : 부드러운 녹색의 잎과 포기 중앙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화포와 꽃을 지닌 소형종 아나나스.


 

구즈마니아 (고양시 꽃박람회에서...)

 

 

이외에도 빌베르기아(Billbergia), 니듈라리움(Nidularium), 파인애플(Pineapple) 등 다양한 품종이 있다.

 


■ 빛
아나나스류는 종류가 많고, 좋아하는 환경도 다양하지만, 약간 밝은 반그늘에서는 대부분 아름답게 자란다.
단 잎이 가늘고 비교적 단단한 종류는 밝은 곳에 두어야 웃자람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엽질이 부드러운 종류는 햇빛에 타기 쉬우므로 약한 빛에서 키운다.

■ 물주기
아나나스류는 포기 중심부부터 수분을 흡수하므로 분토뿐만 아니라 잎에도 함께 분무해 주어야 포기가 싱싱해진다.
휴면에 들어가는 10월부터는 서서히 물 주는 것을 줄여, 겨울에는 습기를 유지할 정도로만 준다.

■ 비료
5~9월까지는 비료를 두 달에 1번, 약간씩 주면 충분하다. 단 포기나누기 후 등의 작은 포기에는 많다 싶을 정도로 비료를 준다.

■ 겨울나기
종류에 따라 내한성이 다르지만 8~10도에서 최저온도 5~6도를 유지하면 겨울을 날 수 있다.

■ 병충해
깍지벌레가 생기면 즉시 칫솔 등으로 제거한다.

■ 번식
포기나누기로 번식할 수 있다. 아나나스류는 밑동에서 새끼 포기가 나온다. 이 새끼 포기를 분리하여 작은 화분에 심으면 된다. 원포기에는 새끼포기가 계속 나오지만 꽃을 피우지는 않는다.

 

 

솔방울 아나나스 (아칸토스타카스 스트로벌라세아, 남산 식물원에서...)
: 브라질, 파라과이가 원산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