쥔장부부 2013. 8. 2. 12:49

 

수국

(Hydrangea macrophylla)

☞ 범의귀과
♣ 꽃말 : 변덕, 고집, 당신은 차갑다

 

 

 

 

 

 

수국 (아침고요 수목원에서...)

 

 

 

 

■ 특징
꽃색이 칠면조처럼 환경에 따라 변하는 꽃이 있다. 일명 칠변화(七 花)라고도 하는 수국(水菊)이다. 처음에는 희다가 분홍색 또는 붉은색으로 되기도 하고, 하늘색·청색으로도 된다. 이렇게 꽃잎의 변화가 심한 이유는 토양의 산도 때문이다. 토양이 중성이면 흰색이지만, 산성이면 청색으로, 알칼리성이면 분홍색으로 변한다. 그래서 꽃 주위에 명반(백반)을 묻어두고 물을 주면 흰색이던 꽃색이 청색으로 변하고, 또 잿물이나 석고가루를 뿌리고 물을 주면 분홍색으로 변한다. 

 

 

 

 

 

아침고요 수목원에서...

 

 

 

 

 

 

 

 

 

 

 

 

 

 

 

 

 

 

피트모스가 알칼리라서 피트모스에만 키우면 붉은색이 된다. 여기에 부엽토를 조금씩 더섞어주면 푸른색계열로 바뀐다.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는 꽃나무로 나무수국이 화분용으로 유럽에서 개량된 종류이다.
꽃의 색은 기존의 수국과 다르지 않지만, 꽃의 크기나 모양이 다양하다.
3월에 화분용 화초가 시판된다. 6~7월에 개화하며, 화분과 균형이 맞는 튼튼한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산성이나 중성토양에서는 꽃 빛깔이 푸른색이 되고,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분홍 내지 빨간색으로 된다.
실내에서는 한 차례만 꽃이 핀다.

■ 종류
◈ 수국과 나무수국은 산수국과 달리 꽃모양이 소담스레 한주먹만하게 피지만 수국은 무성화고 나무수국은 중성화, 양성화가 있으며 키가 수국은 1m, 나무수국은 2~3m 이다.
◈ 산수국 : 꽃차례 가운데 부분에는 열매로 발달하는 양성화가 핀다.
◈ 수국과 산수국은 목질부분이 겨울에 죽고 봄에 새순이 뿌리에서 돋아나지만 나무수국은
목질이 겨우내 생장하게 된다.

■ 일반 관리
꽃이 시들기 시작하면 더이상 꽃을 즐길 수 없다.
개화한 포기 밑동에 2마디(잎은 4장 정도)를 남기고 잘라 새로운 용토로 옮겨 심는다.

■ 빛
봄과 가을에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는데, 햇빛이 강한 여름에는 밝은 그늘로 옮겨 준다.
잎이 크고 증산량이 많으므로 강한 햇빛 아래에서는 시들기 쉽다.
꽃이 진 후에는 그늘진 곳에다 둔다.

■ 물주기
수국은 물을 좋아한다. 물은 표토가 마르면 바로 준다. 수분이 적으면 꽃이 시들고 잎 끝도 시든다.

■ 온도
14~16'C의 서늘한 온도에서 개화기가 약 2달간 지속된다. 만일 온도가 높으면 꽃이 곧 시든다.

■ 토양
토탄4, 부엽토4, 펄라이트2와 같이 보수성이 높은 배합토가 적합하다.

■ 거름
봄에 새싹이 돋았을 때부터 가을까지 한 달에 1번, 지효성의 비료를 준다.

■ 번식
꽃이 진 후에 가지치기를 한 포기를 선택해 꺾꽂이를 실시한다.
2~3마디로 잘라 물에 담근 후 작은 입자의 난석이나 모래에 꽂는다.
2~3주만에 뿌리가 자라므로 한 달 후에 작은 화분에 옮겨 심는다.
그런데 아직 뿌리가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도 새싹이 자라 움직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화분을 들고 밑구멍을 올려 쳐다보아 수국의 뿌리가 삐져나오는 것이 확인되는 때에야 뽑아보거나 이식시키는 것이 안전하다.
뿌리가 내리지 않는 상태에서 삽목가지가 움직이는 경우 뿌리내리기에 실패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2년이 된 가지는 10월 경에 꽃눈이 생긴다.

■ 가지치기
꽃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지기 시작하면 꽃줄기의 2~3마디 아래쪽을 잘라내어 꽃이 지저분하게 지는 것이 드러나지 않게 한다. 가지는 8월 중순 이후에는 자르지 않는 것이 좋은데, 어린 가지가 너무 자란다고 자르면, 9월 이후에 충실한 어린 가지 끝에 생기는 꽃눈이 잘려 이듬해 꽃이 피지 않는다.

■ 병충해
진딧물, 응애, 총채벌레가 생길 수 있다.

■ 겨울나기
수국 자체는 추위에 어느 정도 견디는 편이지만 꽃눈은 약하므로 12월쯤 되면 양지바른 곳이나 가온하지 않고도 얼지 않을만한 온도에서 햇빛만 쬐이는 온실에 넣어 저온에 적응시킨다.
실외 꽃밭에서 잎새들이 시들고 땅위의 줄기들만 남아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서 다시 잎이 터 커 나간다.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 잎을 모두 떨굴 정도의 저온에 처하게 하여 휴면하고 있다가 봄이 되면서 다시 자라나 번성하고 꽃을 피울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서양수국 종류는 중부지방에서는 겨울이 오기 오래 전부터 양지바른 장소에 심어 뿌리를 번성시켜 토양에 안착시킨 다음 겨울을 나게 하면 상록으로 있다가 봄이 되면서 꽃을 피우게 된다.
남부지방에서는 쉽게 꽃밭에서 월동이 가능하다.
실내에서 화분에 키우는 경우에는 겨울동안 성장이 멈출 정도의 쌀쌀한 온도로서 빛이 잘 들고 쾌적한 온도의 실내에서 보내게 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