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곡
석곡
(장생란, Dendrobium moniliforme)
☞ 난과
창경궁 식물원에서...
■ 특징
'임란'이라 불리기도 하는 난초과의 다년생 초본이다. 덴드로비움과 같은 속이다. 이를 장생란이라 부르는 까닭은 고대 중국에서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상록성으로 우리나라 제주도ㆍ남부지방 남해, 다도해 섬지방의 따스한 해변 산지 숲속 바위 표면이나 늙은 나무의 홈이 파진 곳에 붙어서 자생하며 근래에는 원예농가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관상초로 온실에 흔히 심고 있는 야생 난초류의 하나이며 높이는 20cm 안팎이다.
뿌리 줄기에 굵은 뿌리가 많이 돋아나며 여러 개의 대가 나와 곧게 자란다.
오래된 것은 잎이 없고 속새처럼 마디만 있으며 녹갈색이다.
잎은 2~3년색이며 어긋나게 달리고 피침형으로 밑부분이 칼집 같은 잎과 연결된다.
5~6월에 백색 또는 연한 홍색 꽃이 피고 열매는 맺지 못한다.
■ 일반 관리
약간 까다로운 점이 있다면 가을부터 겨울까지 동면한다는 점이다. 추울 때는 잎이 떨어지므로 이 시기에는 관상 가치가 떨어진다. 높은 온도의 실내에서는 동면을 하지 않고 잎이 그대로 있지만, 석곡은 약간 춥게 키울수록 더 예쁘고 튼실한 꽃을 올린다.
밝은 빛을 좋아하며 실온에서 잘 자란다. 온종일 직사광선을 쬐어도 좋다. 늘 그늘에만 두면 줄기와 잎이 모두 연약해져서 병이 들고 꽃도 잘 피지 않는다.
겨울철 생육 저온은 0℃ 정도이며 대부분을 밖으로 노출시켜 자라는 착생식물이므로 바위나 수피에 고정시켜서 재배한다.
흙 속의 건조를 막기 위해 이끼 등으로 약간 덮어주고 느슨하게 묶어주면 2~3개월 정도 지나서 착생한다.
병충해는 별로 없다.
■ 물주기
물은 충분히 주되, 표면의 이끼가 마를 정도에 주는 게 가장 좋다. 늘 젖어 있으면 발육이 좋을 수가 없다.
신선한 공기를 좋아하고 높은 습도를 요하므로 수시로 분무한다.
■ 번식
포기 나누기로 번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