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크라테스의 선서 by 양이 2004-03-09
히포크라테스의 선서
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으매
나의 생애를 인류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서약하노라.
나의 은사에게 대하여 존경과 감사를 드리겠노라.
나의 양심과 위엄으로써 의술을 베풀겠노라.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나는 환자가 알려 준 모든 내정의 비밀을 지키겠노라
나는 의업의 고귀한 전통과 명예를 유지하겠노라.
나는 동업자를 형제처럼 여기겠노라.
나는 인종, 종교, 국적, 정당당파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
나는 인간의 생명을 그 수태된 때로부터 지상의 것으로 소중히 여기겠노라.
비록 위협을 당할지라도 나의 지식을 인도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노라.
이상의 서약을 자유의사로 나의 명예를 받들어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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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치료 안하는 치과
분만 안하는 산부인과
라식만 하는 안과
미용 성형만 하는 성형외과
어제 뉴스에서 나온 이야기다.
저들도 분명히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했을텐데
도대체 인명을 다루는 의사들마저 돈의 노예가 되어 이렇듯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어찌 세상을 믿고 살아 갈 수 있겠는가?
그래도 권력,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어서 그런지
기자들의 물음에 어찌 그리 당당하게들 대답하는지...
자신이 어떤한 잘못을 저지르는지 모르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 동안 수많은 의사들의 이야기가 나올때 마다
의사도 인간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사회 구조적인 문제이다.
라고들 이야기 했지만 어제의 그 보도는 정말이지 그 어떠한 이유로도
이해가 가지 않고 인정할 수도 없는 작태였다.
산부인과 79%가 분만을 하지 않고 사고로 이마가 찢어져서 병원을 찾은 사람에게
여긴 미용성형만을 하고 치료성형은 하지 않으니까 다른 곳으로 가보라니...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가!
그 어떠한 논리를 들이 댄다고 할지라도
돈이 안되서 안한다고 당당히 말하는 그들앞에
더 이상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가!
"절대 다치지 말아야 하고, 절대 아프지 말아야 한다."고 할 수 밖에.
에이~ 감기나 빨리 나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