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베란다 정원

[우리집] 비오는 날에... (2003/08/19)

쥔장부부 2012. 2. 4. 12:25

 

올 여름에는 비가 참 많이 오네요.
오늘도 하루종일 추적추적 비가 옵니다.

비가 오는 날은 사진이 잘 안 나오는데...
그래도 뉴스란에 너무 오래된 뉴스가 계속 떠있는 게 좀 뭐해서... 몇 장 찍어 봤습니다.
사진이 찌글찌글해도 그러려니 하고, 봐 주셔요~

   

 

첫번째 핫 뉴스!      
콩 선인장에 꽃이 피다!


 

꽃이 화려하고 이쁜 편은 아니지만...
그래두 귀한 꽃이랍니다.

두번째 핫뉴스!
'크리스마스로즈'에 새순이 돋다!
: 동호회에서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건데...
두 달 가까이 버티더니만 이제서야 새순이 나고 있어요.
이제 이 놈도 자신의 환경에 순응해야 함을 깨달은 듯


 

이렇게 이쁜 꽃은 언제 피려나?
이게 위에 있는 크리스마스로즈의 꽃이랍니다.


 

익소라의 새잎
: 꽃은 이미 다 졌구요.
안에 뒀다가 바깥 방범창으로 옮겼더니 잘 크네요.
햇볕을 좋아하는 놈이었던 게야. 것두 모르구서...


 

다시 핀 도라지...
사진이 너무 어두워서 이쁜 얼굴이 잘 안 나왔네.


 

요렇게 꽃봉오리가 부풀었다가 보라색이 돌면서 봉오리가 더 커지고...
마침내 꽃이 활짝 피지요...

 

야생화의 힘 (1) !!! - 풍로초


야생화의 힘 (2) !!! - 단정화

한 화분에 한 종류의 식물만 심는다는 원칙을 깨고...
싱고니움과 나타샤 아이비의 더부살이

잎에 얼룩 무늬가 있는 것이 싱고니움이예요...
아, 그리구 나타샤 아이비... 너무 잘 커요...
아이비 키워보고 싶으신 분들께 강추!!!

브룬펠시어 꽃 : 생긴 건 이렇게 소박해두...
향기가 끝내줍니다.

햇볕 받더니 독 오른 꽃고추...
노란색에서 자주색으로 변하더니 결국은 제 본연의 색깔로...


얼마전 친정아버지께서 던져주고 가신 란타나...
신경 별로 안 써줘도 잘 크는 이런 녀석이 젤로 기특하죠.


이상하게도 특별히 공들여서 돌봐주는 녀석들은 시들시들하고...
며칠에 한 번씩 쳐다봐주는 녀석들은 잘도 자랍니다.
이게 뭔 조화인지...
새삼스레 세상에는 마음같이 안 되는 게 참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볕 좋을 때 다시 한 번 인사드릴께요.

베란다 샷은 계속된다. 쭈~~욱



미식가

도라지는 날로 무쳐먹는게 제맛이쥐..태양초고추장에 ..씁쓸한 맛이 인생같아..
 2003/08/19


콩선인장 꽃사진은 인간 승리다.
A60으로 거따가 초점을 맞추다니...
꽃고추 사진이 제일 좋네요. 빗물을 한껏 머금은 잎이며 고추가 무척 싱그럽네.
 2003/08/20

낮은음자리

하루종일 사무실공사중이라서 먼지구덩이에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혜미의 원예일기뉴스를 쭉보구 있으니 기분좋아지고 있습니다^^ 감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