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베란다 정원

장미허브 2006/12/29

쥔장부부 2013. 1. 29. 19:48

 

 

 

 

 

 

취미로 화분들을 기르기 시작하면서...

멋 모르고 사온 민트들에게 호되게 당한 이후로...

허브라면 영~ 매력을 못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두둥~

얼마 전, 실로 6개월 만에 들른 화원에서

이 녀석이 눈에 쏘~옥 들어오는 건...

그 앙증맞고 오동통한 잎이 먹음직스러웠기 때문일까?

 

 

 

 

 

아니다.

난 허브를 이용해서 요리를 한다거나...

비누를 만든다거나... 등등의 모든 것에 소질이 없기에...

그도 아니면?

장미향을 빙자한 그 멜랑콜리한 향에 이끌려서?

아니다.

길거리에서 파는 싸구려 방향제 비스무리한 그 향은...

정말... 짜증스러웠으니까...



그냥... 뭐랄까...

그 여린 듯 보이는 생김새에 반했다고나 할까?


얘야...

너두 예전의 민트들처럼...

미친듯이... 키가 자라서 나 당황하게 만들면...

알지?

바~로 골로 가야한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