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꽃무릇 (석산, Lycoris radiata)
☞ 수선화과
♣ 꽃말 : 슬픈 추억
신구대학 식물원에서...
■ 특징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일본 원산으로 우리나라에 들여와 대개는 남부 지방의 산사 부근 숲속에 심어졌으며 지금은 널리
퍼져 자란다.
9월 하순부터 10월 초순에 붉은색 꽃이 피고 열매는 맺지 않으며, 꽃이 진 후에 짙은 녹색의 잎이 나온다.
■
이름의 유래
석산은 중국이름 석산(石蒜)을 차용한 이름이다.
석산의 인경에는 리코린이라는 유독물질이 있는데 채취 후 곧바로 먹으면
해롭지만 물에 우려서 독성을 제거하면 식용이 가능하다.
옛날 중국에서는 석산의 인경에 함유된 전분을 구황 식량으로 이용하였는데 이 구근이
마늘과 닯았고 마늘처럼 식용으로 이용한 데서 석산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석산을 피안화(彼岸花)로 부르기도 하는데 피안은
불교와 관련된 말이다.
석산은 꽃이 완전히 지고 나면, 잎이 자라나 눈 속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5월경 완전히 말라버린다.
그래서
더운 여름동안은 자취도 없이 지내는데 가을이 되면 다시 매끈한 초록빛 꽃대가 쑥 자라나 붉은 꽃을 피운다.
이러한 생태가 현생의 고통에서
벗어나 열반의 세계에 드는 것 같다하여 피안화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피안화라는 이름을 우리나라 이름으로 잘못 알고 그 생태와 연결시켜
해석한 데서 온 오류이다.
원래 피안화는 석산에 대한 일본이름이다.
일본에서는 봄과 가을에 피안이라는 불교 행사가 있는데 가을의 피안
경에 이 꽃이 피는 것에서 유래된 이름인 것이다.
■ 일반 관리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알뿌리
나누기로 번식한다.
관악산 야생화전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