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초
앵초 (Hypericum ascyron)
☞ 앵초과
창경궁 식물원에서...
■ 특징
봄꽃 가운데 색깔이 눈에 띄게 고우며 이 때문에 간혹 화단의 관상초로 사랑받기도 하고 봄을 대표하는 꽃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산과 들의 계곡이나 습지에 자란다. 전국에서 자라지만 섬에는 없다.
뿌리줄기는 짧고 비스듬히 서며, 잎은 뿌리에서
뭉쳐서 난다.
온 몸에 부드러운 털이 있고 어린 싹은 식용하고 민간에서는 거담제로 쓰기도 한다.
4~5월에 홍자색 꽃이 꽃줄기 끝에서
피고 8월에 열매가 익는다.
■ 이름의 유래
앵초는 중국이름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앵초는 앵두 앵(櫻)과 풀 초(草)로
이루어진 이름으로 꽃 모양이 앵두꽃과 같다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다른 이름에는 취란화, 깨풀, 연앵초가 있다.
또 다섯 개의
꽃잎이 풍차 같다고 하여 풍륜포라고도 한다.
■ 종류
백색, 자주색, 분홍 꽃 등이 있다.
* 설앵초 : 눈깨풀이라고도
하며 고산지역에서 핀다.
* 큰앵초 : 꽃은 자홍색이고 꽃줄기 끝에 우산보양으로 달리기도 하나, 보통 2~3단으로 층을 이루어 각 층마다
5~6개씩 달려 5~7월에 핀다.
1. 큰앵초 2. 흰앵초 3. 설앵초
■ 빛
이른 봄부터 꽃이 질 때까지는 충분한 양의 직사광선을 받도록 해주고 꽃이 지고 나서부터는 선선한 반그늘로 옮겨 놓는다.
통풍이 잘되는 나무 그늘이 기르기에는 최적이다. 정원에 심을 경우 동쪽 벽면이나 가을에 낙엽이 지는 정원수 아래에 무더기로 심어놓으면
별다른 관리가 필요 없이 매해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
■ 물 주기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어 일정하게 흙의 습기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배수가 안되어 과습하게 되어도 뿌리를 상하게 된다.
한창 생육중에는 물을 충분히 주고 여름잎이 없어지고 보다 크기가 작은 휴면을 준비하는 잎으로 대치되는 시기부터는 물주는 양을 약간 줄여주는
식으로 준다.
■ 온도
너무 고온 다습한 것을 싫어하므로 무더운 여름이 되면 선선한 장소로 옮겨 주어야 한다. 여름에 너무
덥게 관리하면 비정상적으로 갈잎이 일찍 지거나 급격히 쇠약해져 죽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심산앵초
창경궁 식물원에서...
창경궁 식물원에서...
■ 토양
습기를 좋아하는 야생화이므로 배양토에 보습성이 있는 토양개량제를 일정량 혼합해준다. 가는 마사에 피트모스나 코코낫가루를 섞어서
쓰면 무난하다.
■ 거름 주기
생당기에 고형비료를 화분가에 올려주고 월 2-3회정도 물비료를 규정농도보다 약하게 타서
물주기를 대신해 준다.
여름이나 겨울에 거름을 잘못 주게 되면 실패하게될 확률이 크므로 주지 않는 것이 좋다.
■ 번식
씨앗이나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킬 수 있다. 씨앗은 받자마자 어미포기 주위에 뿌려주는 것이 일반적이며 포기나누기는 어미포기 주위에 새끼가
달리면 떼어서 심어준다.
■ 분갈이
가는 잔뿌리가 화분 안에 가득 둘러차는 성질이 있으므로 매해 이른봄 새로운 배양토를
만들어 새로 심어주는 것이 좋다.
심을 때는 너무 깊이 심어주면 안되고 굵은 줄기뿌리가 살짝 덮일 정도로 얕게 심어줘야 쉽게 잘 키울 수
있다.
너무 긴 뿌리는 가위로 잘라내고 심어준다.
■ 일반 관리
앵초는 너무 더운 장소에서 겨울을 나면 꽃이 피지
않는다.
화분이 얼지 않을 정도의 추운 온도에서 겨울을 나야 이듬해 포기도 건실하게 잘 자라고 꽃도 잘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