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고추 (화초고추, Caspicum annum)
☞ 가지과
■ 특징
화초고추는 멕시코, 과테말라, 남미 지역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다년초이다. 자생지에서 이 고추의 씨앗을 새들이 먹고는 이동하여
사방으로 퍼트려 놓는것을 원주민들이 모아다가 정원이나 창가의 화분에 심어 키우게 된데서 기인해 재배 품종화 된것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영어권에서
다른 이름으로는 '새고추(bird pepper)'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화초고추는 늦여름부터 꽃이 펴서 열매가 달리기까지는
눈에 띄지 않지만 일단 열매가 파란색으로 달려서는 노랗게 변했다가 각자의 최종색으로 물들어가는 과정에 들어서면 보석 악세사리들이 달린것처럼
화려하면서도 귀여워 보인다. 최종색에는 빨강, 주황, 노랑, 하양, 자주검정색 등이 있으며 한 색상에도 농담의 변화가 현저하게 나타나는 품종이
있다. 꽃고추는 열매가 달리는 화초치고는 꽤나 많이 달리고 색이 다채로우면서도 오랜기간 매달려 있기 때문에 빛이 잘드는 창가나 테이블장식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12주 동안 예쁜 열매를 볼 수 있다.
꽃고추 모종
꽃고추 꽃
■ 빛
밝은 빛이나 직사광선을 좋아한다. 태양이 하루종일 내려쪼이는 열대지역 원산의 화초이므로 아주 많은 직사광선을 필요로 한다.
통풍이 잘 되면서도 하루종일 뙤약볕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재배에 가장 적합하며 여의치 않을 경우 가장 햇볕이 많이 잘 드는 장소에 두고
키워야만 하는 화초이다.
빛이 부족할 경우 어둠이 심하면 죽어버리고 자란다 해도 웃자라고 꽃이 잘 피지 못하며 결과적으로 열매도 달지
못하게 된다.
■ 물주기
뿌리 부분에 항상 습기가 있어야 한다.
성장기에 쾌적할 정도의 토양습도를 공급받는 것을
좋아하는 식물. 화분의 겉흙이 마르고나서 조금정도 더 깊이 말라들어가면 충분히 물을 준다.
꽃고추는 배수가 잘 안되는 토양에 심어 기르는
경우 과습에 의한 스트레스를 아주 많이 받는 편에 속하므로 필히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 심어 주어야 하며 화분 아래 물받침접시에 고이는 물은
바로 제거해주어야 한다.
화분흙을 너무 극심한 건조를 겪게 하거나 과습하게 방치하면 잎이 시들어 떨어지지게 되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 온도
정상의 실내온도에서 잘 자라며 시원하면 더욱 좋다.
열대지역 원산이므로 추위에 약하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실내로 들여 놓고 겨울동안 영상 10℃ 이상 되는 장소에 두고 관리하면 일반 고추나무가 그런 것처럼 다음 해까지 살아있는 여러해살이의
반목본성 화초이다.
■ 비료
액비를 격주로 준다.
한참 성장기와 개화기에 화분가에 덧거름을 올려 주고 월 1-2회정도
물비료를 규정농도보다 약간 약한 듯 하게 타서 물주기를 대신해 준다.
■ 분갈이
화분에 비해 포기가 너무 커지거나 화분안에
뿌리가 가득 둘러차게 되면 새흙으로 갈아심어 줄겸 해서 분갈이를 해 준다. 겨울이나 이른 봄이 적기이다.
비옥하면서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좋아한다. 진흙에 심어 키우게 되면 누렁잎이 지고 시들게 되는 경우가 많다.
봄철에 가지정리를 하여 새가지들이 조밀하게 뻗어나올 수
있도록 해준다.
■ 번식
씨앗으로 번식이 아주 잘되는 화초이다.
■ 병충해
진딧물과 응애가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