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잡이 통풀 (네펜데스, Nepenthes)
☞ 벌레잡이통풀과
고양시 꽃박람회에서...
■ 특징
마다가스카르와 오스트레일리아 사이의 열대림이 자생지인다.
벌레잡이통은 잎이 변한 것으로 충분한 빛을 받고 모든 조건들이
좋으면 발육이 된다.
벌레잡이통 위에 있는 뚜껑에는 꿀이 있어서 곤충이 이것을 발견하고 앉다가 미끄러져서 통 밑으로 떨어진다.
통
안에는 소화샘이 있어서 곤충을 섭취하여 먹어치운다.
■ 일반 관리
네펜데스는 줄기들을 덩굴로 길게 키우게 되는 경우 자라는
순의 잎새들에서만 포충낭이 달리게 되므로 많은 포충낭을 달게 하려면 끝순들을 잘라내주면서 계속해서 많은 곁가지들을 유도해 내 주어야 한다,
■ 빛
이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열대성 온도가 요구되고 직사광선을 피해야 한다.
봄과 가을 부드러운 햇볕은
충분히 쪼여주고 햇살이 강해지면서 잎이 타지 않도록 빛이 직접 닿지 않는 가장 밝은 장소로 옮겨 놓는다. 빛이 너무 부족하면 웃자라고 잎과
줄기가 연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 물주기
토양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화분의 겉흙이 마르는대로 바로 연결하여
주어 토양이 항상 쾌적할 정도의 습기를 유지하고 있도록 해준다.
토양내 습도는 좋아하지만 배수가 잘 안돼 물이 차는 토양에서는 뿌리가
썩어 식물체가 죽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또한 고온 다습한 지역에 자생하는 열대식물이므로 공중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한다. 공중 습도가
낮으면 기존의 포충낭들이 모두 갈색으로 말라들어가고 포충낭이 잎끝에서 처음에는 생겨나기는 하지만 새로 생겨나는 포충낭들이 좀 자라나는 듯 하다가
모두 갈색으로 변하며 말라죽어버리게 되므로 습도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습도공급을 위해 수반에 물을 담고 붉은 벽돌을 한 가운데
놓은 다음 그 위에 화분을 올려놓아주면 증발 작용에 의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다 적극적인 습도관리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엽면
스프래이를 해주어야 하고 실내의 건조도를 보아 필요에 따라 가습기를 틀어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실내 창가에서는 습도가 높지 않아
재배하기가 어렵고 수족관 같은 유리상자 안에서는 재배가 가능하다.
물은 따뜻한 더운 물도 가끔 주고 배양기는 항상 습해야 하고 배수가
자유로워야 한다.
■ 온도
실온에서 잘 자라며 겨울철 생육 최저 온도는 5℃로 저온에 견디지만 겨울 동안은 따뜻한 곳이
좋다.
대표적인 열대식물이므로 따뜻한 것을 좋아한다. 겨울에는 10도 정도로 온도를 낮추어 동면시키거나 최하 15℃ 이상을 유지시켜 주어
계속 키워나간다. 10℃ 이하의 온도에서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새로 생겨나는 포충낭은 물론 어린 포충낭들까지 모두 말라버리게 된다.
■ 배양토
엉성한 것으로 침투성이 좋은 것을 이용하는데 고사리 뿌리, 침엽수의 수피, 거친 토탄, 스파그넘 모스 등이
있다.
통기성이 좋고 배수가 잘되는 부엽질의 토양에서 잘 자란다. 입자가 거친 부엽토를 구하기 어려울 경우 코코낫가루나 피트모스를 주로
하여 펄라이트와 질석을 혼합한 배양토에 입자가 가는 바크(나무껍질)을 다량 혼합하여 심으면 잘 자란다.
토양내 염분이 축적되면 생장이
둔해지는 경향이 잇으므로 1-2년에 한번씩은 쾌적한 새 흙으로 갈아심어주는 것이 좋다.
■ 비료
배양토에 부엽질을 많이 넣어
심어주고 한참 성장기에 고형비료를 화분가에 조금 올려주고 물비료를 규정농도보다 약간 약하게 타서 월 2~3회 정도 물주기를 대신해 준다. 거름
주기에 신경을 쓰면 보다 큰 포충낭을 달 수가 있다.
■ 번식
포기 나누기로 번식한다.
길게 자라나는 새순들을 잘라
꺽꽂이로 번식시킨다. 네펜데스 삽목순은 잘 시드는 경향이 있으므로 큰 잎들은 절반정도씩 잘라낸후 꽂아주는 것이 좋다. 뿌리가 내리기까지는 약
2달정도 긴 기간이 걸리므로 이전에 자꾸 뽑아보는 일이 없도록 한다.
■ 병충해
별로 없다.
남산 식물원에서...
■ 식충 식물이 벌레를 잡는 세 가지 방법
(1) 끈끈이식 : 잎에서 점액을 내어서 벌레를 점액에 붙게 한다.
(2) 올가미식 :
잎을 합쳐 닫아서 벌레를 잡는 것과 물 속에서 주머니 속으로 벌레를 빨아들이는 것이 있다.
(3) 함정식 : 주머니 속에 벌레를 빠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