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그토록 실망하고 비난하고 고개 돌린 노무현이 오늘 자살을 했다. 힘없고 빽없고 돈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그렇게 기뻤는데 힘없고 빽없고 돈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이렇게 끝나야하나 끝까지 맘 고생만 하셨던 분 이제 좀 쉬세요... 아버지 돌아가실 때 한 말인데... 참... 전에 퍼왔던 아래 사진이 아직도 있군...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3&articleId=23344 참 사이가 좋으셨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
'지구를 지켜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디어 악법 - 이탈리아의 오늘 2009-06-14 (0) | 2012.12.07 |
---|---|
김어준이 본 by 소 2009-05-29 (0) | 2012.12.07 |
끝내 울어버린 용산 법정 2009-05-08 (0) | 2012.12.07 |
잊었던 오체투지 순례단 2009-05-04 (0) | 2012.12.07 |
바람이 분다 - 이소라 2009-04-23 (0) | 2012.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