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영화 세상

고양이의 보은을 보고... 2003/08/17

쥔장부부 2013. 1. 10. 12:41

 

 

 

- 당분간 우리 신랑의 별명은 무타...
방바닥에 드러누워 있는 폼이 똑같아, 똑같아..-

어제 저녁 때 목동 CGV에 가서 '고양이의 보은'을 봤어요.

공항 안에 새로 생긴 멋진 극장에서 볼까 했는데, 우리말 더빙한 것 밖에 상영을 안 하길래...
우리말 더빙한 거... 자막을 읽는 수고는 없겠지만서두... 왠지...

사실 저는 기대한 것보다는 약간 별로였어요.

내심 엄청난 상상력과 풍부한 이야기거리를 기대하고 갔었는데... 너무 기대가 컸나?
그게 아니었다면 만화영화에 8,000원이라는 거금을 내고 볼 이유가 없었을 테지요.
감독이 미야자끼의 총망받는 수제자라는 '이름값'에 좀더 후한 평가를 받고 있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우리나라 작가들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듯한데...
정욱언니! 힘내셔요!!!

어쨌거나 유쾌하고 깜찍하긴 하대요...
이 영화 보신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