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사 (신경초)
☞ 콩과
♣ 꽃말 : 민감, 섬세, 부끄러움
여미지 식물원에서...
여미지 식물원에서...
■ 특징
미모사는 남미 열대지방 전역의 평원이나 도로변에 잡초처럼 넓게 퍼져 자라는 식물이다. 이 식물은 배고픈 곤충이 자신의 잎을
뜯어먹으려고 내려앉으면 순식간에 모든 잎들을 오무려뜨려 자취를 감춰 버린다.
활짝 펼쳐져 맜있게 보이던 모든 잎들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고 앙상하고 맛없어 보이는 줄기들만 남아있는 것을 보고는 실망한 곤충들은 대개 다른 먹이를 찾아 떠나버리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떠나지 않고 이미 사라져 버린 먹이에 연연해 계속해서 찾아대는 곤충이 자신의 몸에 붙어있을 경우 후속 조치로 남아있던 앙상한 잎줄기들마저도
아래로 떨구어 자취를 감추게 하고는 가지들에 무수히 붙어 있는 날카로운 가시들을 드러내어 단념하도록 만든다.
미모사가 이러한 동물과
유사한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의 신경계에서 흐르는 전류와 비슷한 순간적인 전류를 발생시켜 물관 내의 수액을 통해서 순식간에 흐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 전류는 약 30cm 정도 되는 줄기의 길이를 1-2초 안에 흘러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모사의 잎줄기와 잎이 연결되어 있는 부위는 볼록한 주머니 모양으로 이 안에 수분으로 불룩해진 세포들이 들어 있다.
전류의 신호가
포착되는 즉시 이곳의 아래부분 세포들은 수분을 방출하고 위 부분의 세포들은 이 수분을 흡수하게 되기 때문에 잎들이 도미노처럼 순차적으로 쓰러지며
눕게 되는 것이다.
첫 자극 이후 다시 새로운 자극이 없게 되면 아래 부분의 물주머니 세포들이 펌프질 운동과 같은 메카니즘으로 방출했던
물을 위 부분의 물주무니로부터 되찾아 옴으로써 잎들을 다시 세워 펼치게 된다.
■ 파종 정보 (자료 :
플라워온라인)
늦겨울부터 초여름 사이 기간동안 약 21 -24C 정도 되는 장소에서 배수가 잘 되는 양질의 파종용토에 파종한다.
파종 후 씨앗들을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눌러 정착시켜 주고 너무 과습해 물이 차는 일이 없도록 적정한 습도 관리를 잘 해 주면 20-30
일 정도 기간에 발아가 시작된다.
파종하기 전에 씨앗을 약 60도 정도의 물에 약 20분 정도 담갔다가 파종하면 발아에 도움이 되고
파종용기를 커다란 비닐지퍼 백 안에 넣어두면 발아에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