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 국화과
♣ 꽃말 : 사랑의 사도
2003년 10월 친정아파트 화단에서...
■ 특징
길가, 들, 화단 주변에서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겨울에도 잎이 시들지 않고 방석 모양으로 땅바닥에 붙어서 겨울은
난다.
잎은 뿌리잎만 있는데 4월쯤 되면 잎 가운데에서 긴 꽃대가 나오고 그 끝에 노란 꽃이 핀다.
도시 주변이나 농촌의 길가에서
흔히 보는 민들레류의 대부분은 서양민들레이다. 환경에 대한 강한 적응력이나 왕성한 번식력 등이 재래종 민들레와의 영토 싸움에서 이긴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물에 젖어 축축한 땅에 떨어진 씨는 곧 싹을 틔운다.
(♣ 사진 : 씨의 여행 / 웅진출판)
민들레꽃 한 송이에는 작은 꽃들이 많이 모여 있다.
꽃잎 한 장처럼 보이는 것이 알고 보면 꽃 한송이이다. 자세히 보면 꽃잎 하나 하나마다
암술과 수술을 모두 갖추고 있다.
꽃이 지면 여러 개의 씨로 이루어진 하얀 솜 같은 곳이 생긴다.
꽃 하나하나가 씨를 맺은
것이다.
씨는 우산같은 흰털을 달고 있어서 바람이 불면 하나씩 흩어져서 날아간다.
흰 민들레
■ 이름의 유래
민들레는 고유어 이름으로 그 유래가 명확하지 않다. 다만 방언 이름과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보면 문둘레에서 유래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실제로 민들레에는 씨앗에 흰 관모가 있어서 바람을 타고 먼 곳까지 종자를 운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렇다보니 예전에는 사립문 둘레에서도 흔히 볼 수 있었으며, 이 점에서 문둘레라고 하던 것이 민들레로 변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솜털은 꽃받침이 변하여 생긴다.
(♣ 사진 : 씨의 여행 / 웅진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