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도감/야생화

금낭화

쥔장부부 2013. 5. 28. 12:42

 

금낭화 (며느리주머니꽃)

☞ 현호색과
♣ 꽃말 :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아침고요 수목원에서...

 

흰색 금낭화 (사진 : 야사모)

 

 

■ 특징
우리나라 남부지방ㆍ중부지방ㆍ북부지방의 깊은 산골짜기, 태백산맥의 등줄기를 따라 높은 산의 숲속 그늘진 곳과 약간 습기 있는 곳 또는 개울가 바위틈에 주로 자생한다.
높이는 40~50cm로 자란다.
전체가 흰 분백색이 도는 녹색이고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잎자루가 길고 3개씩 2회 갈라진다.
작은 잎은 3~5개로 깊게 또는 완전히 갈라진다.
4~6월에 홍색 꽃이 피고 6월에 열매가 익는다.

■ 이름의 유래
금낭화는 심장 모양의 꽃이 예쁜 비단 주머니처럼 생긴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한자로는 비단 금, 주머니 낭, 꽃 화자를 쓴다.
다른 이름에는 '며느리주머니꽃', '등모란', '며눌취', '하포목단' 등이 있다.

 

 

아침고요 수목원에서...

 

 

 

■ 빛
이른 봄부터 꽃이 질 때까지는 충분한 양의 직사광선을 받도록 해주고 꽃이 지고 나서부터는 선선한 반그늘로 옮겨 놓는다.
땅에 심을 경우 동남쪽 벽면이나 한 여름이 되어 큰 나무의 그늘이 약간 드는 장소에 심어놓으면 별다른 관리가 필요 없이 매해 큰 포기로 벌어 푸짐한 꽃을 볼 수 있다.
여름이 되어 반그늘로 옮기지 않고 일년 내내 햇빛에서 키워도 잘 자란다.

■ 물 주기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준다.
금낭화는 특히 봄철과 초여름철에 충분한 양의 물을 주어야 1년 내내 왕성하게 자라 준다.
이 시기에 극심한 건조를 겪게 되면 이후의 성장이 아주 불량해지므로 물주기에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지상부가 말라 죽고 휴면에 들어가 뿌리만 남아 있는 기간에는 물을 너무 많이 주어 과습하게 관리 하면 뿌리가 모두 썪어 없어질 수가 있다.

■ 온도
무더운 여름이 되면 선선한 장소로 옮겨 준다.
여름에 너무 덥게 관리하면 비정상적으로 갈잎이 일찍 지는 수가 있다.

■ 토양
금낭화는 특히 거름 흙을 좋아하는 야생화이다.
자생지에서도 배수가 잘되는 부식질이 풍부한 모래질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이므로 화분에 심을 때는 가급적 큰 화분에 부엽토를 많이 넣어 심어주어야 매 해 만족스러울 정도의 푸짐한 꽃을 즐길 수 있다.

■ 거름 주기
처음 심을 때 밑거름을 충분히 넣어주고 화분가에 지속적으로 고형 비료를 얹어 놓아 준다.
성장 기간동안 일주일에 한번 정도씩 규정농도의 물거름을 만들어 물주기를 대신해서 주면 왕성하게 잘 자란다.

■ 번식
씨앗이나 꺽꽂이 또는 뿌리나누기로 아주 쉽게 증식할 수 있는 야생화이다.
식물체가 갈잎이 지고 난 후 또는 가을에 길다란 뿌리를 어른 손가락 길이만큼씩 잘라 모래흙에 파묻어 놓고 적당한 습기를 유지하며 관리해주면 부리 겉 표면으로부터 쉽게 새싹이 돋아난다.
이때 금낭화의 뿌리는 잘 부러져 나가는 성질이 있으므로 자르고자 하지 않는 다른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서 다루어야 한다.
씨앗은 꽃이 지고 꼬투리가 여물어 터지기 직전 받아 늦여름이나 이른 가을에 어미 포기 주위에 뿌려준다.
꺾꽂이는 봄에 새로 자라나오는 튼튼한 새순을 잘라 삽목용토에 꽂아두고 관리하면 뿌리가 내려서 새로운 개체가 된다.
새순이 잘린 원래포기는 남은 줄기에서 다시 곁가지가 많이 자라나오게 된다.

■ 분갈이
포기가 너무 커지면 지상부가 시들고 난 가을에 나누어 심어 주면서 분갈이를 해 준다.

■ 일반 관리
다른 야생화보다 깊고 큰 화분에 부엽토와 모래질 흙을 많이 넣고 심어주어야 꽃도 잘 피고 왕성하게 자란다.
키가 커다란 줄기의 굵기에 비해 줄기가 매우 여리고 너무 강한 바람에 노출시키면 쓰러지거나 부러져버릴 수가 있다.
수분을 많이 함유한 줄기가 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과습한 상태에 처하게 되면 흰곰팡이균이 번성하여 진물르게 되니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베노밀이나 다이젠엠을 스프레이 해준다.

 

 

 

남산 야생화공원에서...

 

 

 

 

흰금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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