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래난초 (타래란)
☞ 난초과
창경궁 식물원에서...
■ 심기
두 촉을 심는다면 작은 분이 적당하다. 분 바닥에 가장 입자가 굵은 마사토를 깔고 혼합토에 마사토를 섞은 흙으로
심는다.
정원에 심을 경우 햇빛이 잘 들고 모래가 많이 섞여 있으며 물빠짐이 좋은 곳에 심는다.
키가 작으므로 흙을 조금 높여서
심어도 좋다.
국내산 잔디를 미리 심어 두었다가 잔디가 활착한 다음 타래난초를 여러 포기 모아 심으면 잘 자라는데, 타래난초가 번식하는
동안 잔디가 너무 무성해지지 않도록 살펴주어야 한다.
■ 특징
난초과 식물이 대개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자라는 것과는 달리 타래난초는 산과 들, 잔디밭 등 햇빛이 잘 쪼이는 초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무덤가나 길가의 잔디밭 등 낮은 지대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여름에 꽃대가 솟아나오며 꽃턱잎이 나사 모양으로
틀어지면서 위로 올라가 꽃을 피우므로 타래난초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높이 10~60cm 정도로 자라며 뿌리가 다소
굵다.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6~7월에 도홍색 꽃이 피며 나선형으로 꼬인 드림꽃차례(수상화서)가 옆을 향하여 달린다. 흰꽃이 피는 흰타래난초도 있다.
■ 일반
관리
꽃 피기 전에는 햇빛을 많이 보게 하고, 꽃이 피면 아침 햇빛이 2~3시간 들어오는 밝은 그늘에 두었다가 꽃이 지면 다시 햇빛의 양을
늘려 준다.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므로 심은 흙의 표면이 희고 보송보송하게 마르기 시작하면 물을 흠뻑 준다.
봄, 가을에 묽에 희석한
액비를 매주 한두 번 준다.
■ 번식
7월이면 새촉이 한두 개 생겨 나와 자라므로 이것을 가을에 떼어내 옮겨 심거나 봄에 옮겨
심는다.
뜰에서 타래난초를 1년 이상 가꾼 곳이라면 씨앗을 받아서 포기 주변의 흙에 뿌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