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켜라

'손이 가벼운 교원이 돼서는 안 된다'

쥔장부부 2014. 10. 13. 17:09

北, 교사에 학생체벌 자제 주문…"손댈 권리 없다" - 연합뉴스
북한 주간지 교육신문(9월 18일자) '손이 가벼운 교원이 돼서는 안 된다'
 
교원에게는 아이들을 바른길로 이끌어 줄 권리만 있지 손을 댈 권리는 절대 없다.
학생들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잘못을 저지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점차 성장해간다.
물을 쏟은 아이에게 꾸중이 필요 없듯이 될수록 스스로 자신을 깨우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과정이 진정한 교육이다.
교원사업을 하다 보면 억(가슴)이 막힐 때가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
한 번쯤 속시원히 두들겨 패고 싶은 생각이 불같이 일어설 때가 있지만 교원은 그렇게 할 수 없다.
교원들이 너무 성급한 것이 결함이다.
마치 당장 일을 해결하지 않으면 하늘이라도 무너질 것만 같은 마음 때문에 종종 더 좋은 교육 효과를 놓치게 된다.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어느 정도 자각성이 생기면 더 강요할 필요가 없다.
신경은 건드릴수록 날카로워지는 것인 만큼 될수록 생각의 각도를 바꿔 신경을 곱게 다독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화가 날 때마다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고 자신을 다스린 뒤 칭찬의 주머니를 풀어보자.
교원의 작은 사랑에도 아이들은 꿈을 싣고 내일을 향해 갈 것이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10/02/0200000000AKR20141002177500014.HTML?input=117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