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링 부부의 '조화로운 삶'은 매우 유명한 책이다.
미국의 30년대 대공황 시절 도시 생활의 황폐함에 종지부를 찍고
자급 자족할 수 있는 '조화로운 삶'을 위해 시골에 내려간 이 부부의 모험(?)담이다.
지금 거의 몇장을 읽은 수준인데...좀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 남한이라는 땅덩어리에서 답습할만한 이야기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단풍나무 수액에서 뽑아낸 설탕물이라든가
수백에이커에 펼쳐진 펄프용 목재라든가
죽을 때까지 써도 다 쓸 수 없는 장작이라든가...
300달러짜리 목장이라든가...
이 쥐꼬리만한 땅에서 도대체 뭘 어쩌란 말인가....
'조화로운 삶'을 위한 프로젝트는 정말 치밀하게 준비해야겠다.
아 이도 사치가 아닐까하는 두려움마져...
'홍성이'(소)와 명신이(고양이)를 키워 팔면 가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ㅎㅎㅎ
'책·영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마인이야기12] 위기로 치닫는 제국 2004-05-10 (0) | 2012.11.19 |
---|---|
<by 소> 관계 - 슬픔과 기쁨의 근원 : 신영복 님 (0) | 2012.01.06 |
<By 소>청구회 추억 - 신영복 님 2003-09-25 (0) | 2012.01.06 |
[칼의 노래]-김훈 2003-09-05 (0) | 2012.01.06 |
[간디]-어린이 위인전 - 2003-09-19 (0) | 2011.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