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해보자. 역사의 주류로서 주목 받지 못한 경계에 선 인물들의 모습을 역사 전문가들이 각자 기록한 글이다.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등을 접하며 받았던 충격은 가히 끔찍했다. 공격하여 섬멸하고 승리의 깃발을 든 편의 역사가 아니라 쓰러지고 밟혀 사라진 편의 눈으로 바라본, 아니 밟혔지만 일어나려 투쟁하는 이들의 시선을 볼 수 있었기에 난 그래도 행복하다. 최근에야 독립 운동의 가치를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오히려 서러운 좌파 독립 운동가들의 험난한 투쟁... 가슴 시린 그들의 삶이 단조롭고 치열하지 못한 나에게 많은 채찍이 되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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