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켜라

7.28 재/보궐선거 결과 2010-07-29

쥔장부부 2012. 12. 10. 13:03

 

 

 

 

 

 

7.28 재/보궐선거 결과 총 8개 선거구에서 한나라가 5, 민주당이 3을 차지했다.
한나라의 압승, 민주당의 완벽한 몰락이다.

민간인 사찰, 강용석 성희롱 발언 등 한나라에 좋지 못한 악재가 연일 언론에 발표되었지만
민주당은 이 여건을 받아안지 못했다.
민주당은 그져 정권 심판론만 되풀이했고 나 공천안하면 무소속으로 나가겠다고 협박하는
71세 노인에게 공천을 주었다.

그러나 가장 강하게 느낀 것은
선거 결과는 정말 모르겠다는 것이다...
6.2 선거가 두달 전 정도 되는데
그사이 무엇이 바뀌었다고 선거 결과에 이토록 큰 차이가 나는 것일까?
그것도 큰 표차의 원인을 짐작하기 어렵다.

신문에 나오는 원인들, 역견제 심리가 작용했다, 공천에 문제가 있었다는 식의 이야기는
결과를 보고 원인을 짜맞추는 것에 불과하다.

그래도 의미있는 결과는 광주 남구 민노당 비민주연합 후보의 44.1% 득표이다.
민주당의 텃밭에서 일군 이 거대한 득표는 민노당에게 다시한번 큰 성과를 가져다 주었다.
진보신당의 연합파에게도 작지 않은 힘을 실어줄 것으로 생각한다.

정당의 정체성을 100% 뚜렷하게 정의할 수는 없겠지만
근 30년 안에는 정치적 지향이 어느 정도 분명한 정당을 두고 선거를 치루어 보았으면 좋겠다.
물론 현재 민주당이 현재의 보수에서 더 왼쪽으로 옮겨 갈 기대는 할 수 없다.
'민주당 일부-국참-민노'로 구성된 중도 성향의 당이 꼭 만들어 지길 기대한다.
그렇게 되면 유권자의 표심이 지금보다는 이리 저리로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MB이 최 측근으로 분류된는 이재오, 윤진식의 당선으로 인해
4대강 사업 등 6/2 선거로 인해 주춤했던 사업이 재 탄력을 받게 되는 상황이 염려스럽다.
이런 점에 있어서도 모든 국민은 사안에 대한 제대로된 의견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