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도감/허브

보리지

쥔장부부 2012. 2. 7. 09:32

< 보리지 (Borage) >‥☞ 지치과

 



■ 특징
보리지는 지중해 연안 지역 원산의 지치과에 속하는 두해살이 허브이다. 타원형의 커다란 잎을 비롯해 몸체 전체가 거칠고 하얀 잔털로 뒤덮여 있다. 잎의 모양이 마치 축 늘어진 소의 혀처럼 생겨 '소의 혀'라는 별명이 붙어 있을 정도이다. 키는 1M 전후로 자라며 여름이 되면 줄기 끝에 맑은 청색 또는 분홍 내지 하얀색 꽃을 별모양으로 무리지어 피운다. 학명의 '보라고(Borago)'에는 '용기를 가져오는'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플리니는 보리지의 잎과 꽃을 넣어 담근 포도주를 마시게 되면 슬픔과 근심 걱정이 사라지게 된다고 기록한 바 있다. 청색꽃이 특히 색이 너무나 청초하고 아름다와 고대의 화가들이 이 꽃으로부터 색소를 뽑아내어 마돈나의 옷색깔을 칠하는데 사용하였기 때문에 꽃색을 '마돈나 블루'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 빛
햇볕을 좋아하는 허브이다. 하지만 너무 따가운 햇볕은 해로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물 주기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준다. 장마철에는 과습에 약한 성질이 있으므로 물주는 양을 줄여준다.

■ 온도
무더운 여름철에는 화분을 통풍이 잘 되면서 서늘한 장소로 옮겨놓고 추워지면 실내로 들여서 월동시킨다.
추위에 강한 허브이지만 여름의 습기에는 약하므로 주의한다.

■ 토양
양지 바르고 통풍이 잘 되는, 유기질이 많이 포함된 보수성이 있는 비옥한 토양을 좋아한다.

■ 거름주기
생육기간 중에 고형비료를 화분 가에 올려 놓는다.

■ 번식
씨앗으로 쉽게 번식 된다. 봄부터 여름까지 언제든 뿌리면 싹이 트고 정원에 심어둘 경우 자연적으로 떨어진 씨앗에서 싹이 터서 불어난다.

■ 분갈이
모종을 심을 때마다 새흙으로 갈아 준다.

■ 일반 관리
꽃이 피는 기간이 비교적 긴데 꽃과 잎, 줄기가 휘면 썩기 쉬우므로 반드시 가위나 커터로 잘라낸다.
잎은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따서 이용하고 꽃은 피고 나서 싱싱할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 겨울 나기
보리지는 일년초이므로 현재의 상태가 가을까지도 꽃이 피지 못할 정도로 작은 개체라면 겨울이 되면서 따뜻하고 밝은 창가로 옮겨 계속해서 열심히 키워야만 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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