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전우익씨가 인터뷰 도중에 한말이 생각난다
나무도 어느정도 조금은 썩어야지 그윽한 향기가 난다고.
일상생활에서 심오함을 발견해내는 그사람을 볼때 생각나는 시가 하나 있다
--- 젊은 수도자에게 ----
고뇌하는 너의 가슴속에만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모든 마당과
모든 숲
모든 집 속에서
그리고 모든 사람들 속에서
진리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목적지에서
모든 여행길에서
모든 순례길에서
진리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길에서
모든 철학에서
모든 단체에서
진리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모든 행동에서
모든 동기에서
모든 생각과 감정에서
그리고 모든 말들 속에서
진리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마음속의 광명뿐 아니라
세상의 빛줄기 속에서도
진리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온갖 색깔과 어둠조차
궁극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다.
진정으로 진리를 본다면
진정으로 사랑하기 원한다면
그리고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광활한 우주의 어느 구석에서도
진리를 만날 수 있어야 한다.
-스와미 묵타난다(20세기 인도의 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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