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영화 세상

[책] 쉽게 읽는 종의 기원

쥔장부부 2014. 10. 27. 10:45

  

 

'종의 기원'도 아직 보지 않았나는 후배의 핀잔에 자극 받아 읽었다.

원본은 볼 엄두가 나지 않아 초급 해설서로...

 

다윈은 지질학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다윈 시대에 '유전자'에 대한 지식은 없었다.
기존의 세계관을 뒤흔든 진화론: "종은 따로따로 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으로부터 분화되어 나타난다."


[자연선택]
같은 종의 개체라도 저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변이'라고 한다.
생존 경쟁은 이러한 변이들 중에서 생존에 유리한 것들을 골라내는 역할을 한다.
생존 경쟁을 통해 유익한 변이가 축적되고 유해한 변이가 버려지는 과정을 다윈은 '자연선택' 혹은 '적자생존'이라 부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연선택은 변이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어떤 생활 조건 속에 사는 생물에게 나타난 유익한 변이성을 '보존'하는 의미이다. 선택하는 개체적 차이가 필연적으로 '먼저' 있어야만 자연선택이 가능하다.

 


[성선택]
특정 성 (주로 암컷)에 의해서 수컷의 형질이 선택 되는 현상
자연선택이 생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반면 성선택은 번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형질의 변이는 유전자나 염색체의 변이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

 

 

[진화와 진보]
다윈은 자연선택에 따른 진화의 결과가 곧 진보일 필요는 없다고 말함.
'모든 생물이 환경에 따라 더욱더 개량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체제의 진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학자들마다 뚜렷한 정의가 없다'라고도 밝힘
한 기생 갑각류의 경우 어린 유충일 때보다 성체가 되었을 때 체제가 더 단순해진다.
'만일 고등한 체계를 가지는 것이 하등동물들에게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한다면, 개량되지 않은 채 오랜 시간이 흘러도 현재의 하등한 상태로 여전히 남아 있게 될 것이다.'

 

다윈은 '진화'라는 표현을 거의 사용하지 않음. '변이를 수반한 유전'이라는 표현을 사용
그 이유는 진화가 곧 진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

 

A > B > C 로 진화를 했을때 B종을 '이행적 변종'이라고 한다.
이행적 변종을 쉽게 발견할 수 없는 이유

지금은 발견하지 못한 것이라도 앞으로 발견할 수 있다. Ex 시조새, 실러캔스

생물의 본성 또한 자연선택될 수 있다.

 

잡종의 불임성
예를 들어 말, 당나귀, 얼룩말 등 말속에 속하는 모든 종은 교잡이 가능하다.
하지만 잡종들 사이에서는 자손이 나오지 않는다.

 


[생물의 지리적 분포와 지질학적 천이]
지질학적 천이: 지층에 따라 나타나는 화석의 생물상이 변화하는 것을 의미.
오래된 지층의 생물은 최근에 생성된 지층의 생물보다 더 오래 전에 살았다.
다윈은 모든 종이 점진적으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화석을 통해 증명하여 '격변설'을 비판.

 

하나의 종에서 나타나는 형질들이 지속적으로 분기해서 새로운 종의 기원이 된다.
현재의 종은 미래의 종의 하위 종일 뿐이다. 결코 미래의 종이 현재의 종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 없다.
진화 과정에서는 특정한 목적이나 방향성이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

 

창조론에 대한 지속적인 비판: 왜 섬에 박쥐들은 존재하지만 포유류는 존재하지 않느냐고 반문.
섬에 포유류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창조할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포유류가 섬으로 이동할 수단이 없었기 때문이다.

 


[진화론과 타 학문과의 접합]
인간의 본성 역시 자연선택의 대상이 될 수 있다. > 진화심리학의 예. 법과 제도 등을 계획할 때 매우 중요한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