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바닷가... 2003/08/08

쥔장부부 2013. 1. 10. 12:26

서해 바다로 가족나들이를 다녀 왔어요.
어머님, 아버님, 아주버님, 신랑과 함께...
형님과 조카는 지금 외국에 나가 있는 관계로 조촐하게 다녀왔어요.
오늘 아침 일찍 갔다가 오후 3시경에 돌아 왔으니 소풍가는 기분으로 가볍게 다녀왔지요...

대학 때 MT를 많이 갔던 바로 그 을왕리로 갔습니다.
그땐 너무도 칙칙하게만 여겨졌던 서해 바다에서
수영을 할 수도 있다는 게 새삼스럽더라구요. (물론 제가 수영을 한 건 아니었지만...)

물때가 안 맞아서 조개를 못 캤다는 아쉬움을 남긴 채...
그래두 간만에 바닷바람 쐬니까 따가운 여름도 즐겁기만 하던데요.

을왕리 쪽으로 나들이 가실 분들...
돗자리만 가지고 가시면 엄청 후회하실 거여요...
그늘을 만들 수 있는 차양막이나 텐트를 가지고 가신다면 한나절 정도 즐겁게 놀다 올 수 있는 훌륭한 피서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그렇게 북적대지도 않고, 모래사장도 깨끗하구요.
바닷물이 동해안보다 차갑지 않아서 수영하기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당근! 맛있는 거 죄다 싸가지구 가셔야 되구요.

열심히 수영하면서 놀았던 신랑은 11시도 안됐는데 잠이 들었네요.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을왕리 해수욕장 바로 위에 있는 왕산 해수욕장에서...

 

 

 

 

 

 

 

윈드 서핑하는 거 구경도 하구요...
다음에 아주버님 서핑 가져가서 꼭 해 볼 예정이어요...